호기심아 열려라 를 읽고

자연관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되어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세밀화 그림책인 연두 호기심아 열려라!! 를 보고 어떨까 궁금했더랬습니다.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첫 대면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토끼와 고래입니다. 주엽군은 둘 중 먼저 토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귀엽고 친근한가 봐요..
고래는 뽀로로를 통해 몇번 본게 다였거든요..
이번기회를 통해 고래도 알려 줄 수 있게 되어 좋았던 것 같아요..
책의 표지에요...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면서 이 책을 통해 해결될 것 같은 데요..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모서리 부분... 정말.. 세심한 배려 감사드려요..
한장씩 넘기면 실제사진으로 토끼와 고래가 반겨줘요...
그냥 사진만 있는게 아니고 또 질문을 하네요..
아직 주엽군은 말이 많이 트이지 않아 다행이에요..
왜?? 하고 물어봤으면 어쩔뻔 했어요..
아이랑 읽기 전에 엄마가 먼저 공부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책을 다 읽으면 몰랐던 것을 알게 되겠죠... 그리고 아이가 물어보면 왜 그럴까?? 하고 처음에는 모르는 척하고..
함께 알아보자 하고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다 보니... 말밥이 그리 많은 편도 아니고.. 딱딱하지 않고 꼭 엄마가 아이에게 말 하는 것처럼..
다정한 느낌이 들어요.. 꼭 동화책 같은 느낌이 확... 처음 자연에 관한책을 접하는 아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주엽군은 고래책을 읽어주는데 이 부분에서 갑자기 "엄마, 찌찌 ~~ "하고 가리켜 순간 당황스러웠지만요..
책 읽다 얼른 우유를 가져다 주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답니다. ^^;
마지막 페이지에요.. 사진에 나오진 않지만. 앞서 질문 했던 것을 알려주는 부분도 있구요..
사진처럼.. 책을 다 읽고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알려주어 좋은 길잡이가 되는 것 같네요..
주엽군이랑 책을 다시 읽고 이렇게 놀아봐야 겠어요.. 그러면 그냥 읽고 끝냈것 보다 기억에 남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 호기심을 자극시켜 주는 책뿐만 아니라 엄마가 공부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쉽게 알려줄까?? 하고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 책이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저도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어 참 고마운 책이기도 하구요..
저도 첨엔 자연관찰을 알아볼때 세밀화 보다는 실사에 더 관심을 많이 가졌거든요...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실사도 중요하지만 부드럽게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시켜 주는 세밀화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세밀화 그림책이긴 하지만 조금 더 실사가 들어가 있으면 처음 접하는 자연책으로 손색이 없을 듯 해요..
기존에 실사자연관찰은 글밥이 조금 많고 딱딱해서 아이들이 잘 접하는데 조금 거리가 있지 않았나 싶은데...
호기심아 열려라... 는 그렇지 않아 좋은 것 같아요..
두서없는 서평글 이만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