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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 이책을 읽게 된 동기는 제가 우연히 이 소설과 같은 제목에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를 본 후에도 여운이 어찌나 오래 남아있던지...
그래서 읽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우선 간단한 줄거리 요약부터 해볼게요~
6살난 유우지라는 애가 아빠(타쿠미)와 살고 있습니다.
엄마(미오)는 1년전에 죽었고요.
미오는 죽으면서 유우지에게 비가 오는 계절에 다시 돌아온다는 말과 함께 세상을 뜹니다.
장마철이 시작되고... 정말로 엄마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남편도, 아들도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남편과 아들은 미오가 다시 자기들을 좋아하게 만들면 된다고 하고
셋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날 미오는 타쿠미에게
자신들의 사랑이 어땠는지 물어봅니다.
타쿠미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얘기를 해줍니다.
둘은 고 2 봄에 처음만나 2년동안 같은반 옆자리였고,
타쿠미는 육상선수였습니다. 타쿠미는 미오에게 자신들의 얘기를 해 줄 때
자기가 짝사랑 한거라고 얘기합니다. 타쿠미는 미오를 좋아하면서도
2년간 말 한마디 안했는데, 졸업식날 미오가 자기에게 한마디 써달라며 노트를 줍니다.
타쿠미는 네 옆자리여서 좋았었다고 씁니다. 그리고 1년후 타쿠미는 미오에게
전화를 걸어 그때 졸업식때 노트에 껴있던 자기 펜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둘은 만나는데, 미오가 기숙사에 있어서 데이트는 더이상 못합니다.
편지만 주고 받다가 타쿠미가 병에 걸려서 미오랑 헤어집니다.
미오를 만나려고 도쿄에 갔는데 미오가 다른 남자랑 있는 걸 보고
그냥 뒤돌아섭니다. 그리고 한참 뒤에 미오로부터 만나자고 전화가 와서 둘은
다시 만나고 결혼해서 유우지를 낳게 됩니다.
장마철이 끝나고 미오는 다시 돌아갑니다. 그리고, 미오와 유우지가
숨겨놓았던 타임캡슐이라는 박스에 들어있는
미오의 일기를 타쿠미가 읽는데 정말 반전입니다
미오도 타쿠미를 좋아했던겁니다. 미오도 자신이 짝사랑일거라 생각하며
그 볼펜을 소중이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미오는 그때 자신을 찾아온
타쿠미의 뒷모습을 보고 막 뛰어가다가 차에 치여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미오는 그때 9년뒤 자신을 보게 됩니다. 타쿠미와 결혼해 유우지라는 아들을 낳고
자신은 1년전에 죽는 미래. 미오는 다른 사람을 선택하면 자신이 28살에 죽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죽을 걸 알고 타쿠미를 선택한겁니다.
내용이 두서없이 써서 이해 가실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가 이책을 읽고 느낀점은 딱히 없습니다. 그러나 여운만은 강하게 남았죠. 아직까지도 여운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제가 어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이 책의 주인공이라면 그중에서도 미오라면 과연 타쿠미를 선택할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지만
사랑한다고 해도 아직까진 그럴만한 엄두가 날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딱히 느낌점도 없지만 여운만은 강하게 남는 책!
연애소설 좋아하시는분들 읽어보면 좋을듯 하네요~